[서울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7년차 박소연(27·문영그룹)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박소연이 5일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축하를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소연은 5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 코스(파72·6,582야드)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그는 박민지(21·NH투자증권)와 최민경(26·휴온스·이상 10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1년 프로로 데뷔한 박소연이 2013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며 167번째 출전 만에 수확한 생애 첫 우승이었다. 이는 2015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둔 윤채영(32·한화큐셀)의 156개 대회를 넘은 KLPGA 투어 기록이다. 앞서 출전한 166개 대회에서 연장전 패배 2번을 포함해 6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던 박소연은 정규 투어 데뷔 2,216일 만에 비로소 우승 문턱을 넘어선 뒤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첫날 7타를 줄인 이후 사흘 내내 선두를 내주지 않은 그는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올해부터 캐디를 맡은 아버지 박재순씨와 우승을 합작해 기쁨이 더했다.
우승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박소연. /사진제공=KLPGA
박소연은 “선두권에서 같이 친 선수들이 운이 따라주지 않아 우승한 것 같다”고 자세를 낮춘 뒤 “어머니가 시계를 하나 사고 싶다고 하셔서 어버이날 선물로 아버지와 세트로 롤렉스 시계를 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단일 대회 4연패라는 KLPGA 투어 신기록에 도전한 김해림(30·삼천리)은 이날 2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14위로 마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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