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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김해림,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3연패 달성

인제야 2018. 5. 7. 09:28

 



프로골퍼 김해림이 6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CC에서 열린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스1

김해림(29·삼천리)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6일 김해림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83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투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이다연(21·메디힐), 김지현2(27·롯데)와 1타차다. 이로써 김해림은 시즌 첫 우승이자 KLPGA 통산 6승을 거뒀다.

김해림은 1, 2라운드 연속 공동 7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마지막 라운드 4, 6, 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 14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4)에서 약 5m 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은 건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올해 승리로 대회 3연패를 완성해서다. KLPGA 투어에서 같은 대회를 3회 연속 제패한 것은 2000~2002년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강수연 이후 16년 만이다. 이전에는 故 구옥희, 박세리 등이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