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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진출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영(33.스킨푸드) |
[필스포츠=최웅선 기자]김영(33.스킨푸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진출 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김영은 7일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시 야오컨트리클럽(Par72.6천476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오픈 골프 토너먼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영은 일본 무대 첫 우승을 일궈냈다.
1999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통산 3승을 거두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영은 2007년 LPGA투어 코닝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뒀다. 2009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없이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PRGR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에 기회를 잡았으나 연장승부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상악화로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1시간 지연되어 출발했지만 계속된 폭우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김영은 2번홀(Par4)과 9번홀(Par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생애 첫 우승을 넘보던 시모무라 마유미(일본)가 10번홀까지 3타를 줄여 1타차로 추격했다.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하던 김영이 13번홀9Par4) 보기를 범해 마유미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한국과 미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김영은 14번홀(Par4) 버디에 이어 15번홀(Par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1타차로 달아났다. 이후 남은 홀에서 파를 지킨 김영은 일본 무대 정복에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은 "오늘 날씨가 안 좋아 취소될 줄 알았는데 경기가 속개되어 우승을 해 기쁘다"며, "올 초에도 연장전 나가 져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오늘 우승으로 모두 털어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25.정관장)가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장은비(24.웅진코웨이)와 11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전미정(31.진로재팬)이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10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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