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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야드컵, 한국골프 '쓰나미'로 일본 열도 충격

인제야 2012. 6. 30. 05:44

 

▲ 밀리언야드컵 첫날 완벽한 승리를 거운 한국 대표팀/KGT제공
한일 골프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 첫날 한국대표팀이 일본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일본 남부 큐슈 나가사키현 패세지 킨카이 아이슬란드 GC(Par71.7천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섬경기에서 승점 4점을 올려 승점 1점을 거둔 일본을 3점차로 앞섰다.

첫 번째 조로 호흡을 맞춘 허석호(39)와 최호성(39)은 일본의 타니하라 히데토, 다카야마 타다히로를 상대로 첫 홀 버디로 기선제압하며 3번홀(Par4), 6번홀(Par4) 버디를 추가해 보기 1개를 쏟아낸 일본을 4타차로 앞섰다. 7번홀(Par4) 한국팀이 보기를 범했으나 일본이 더블보기를 쏟아내 5타차까지 앞섰으나 8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탄 일본이 10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고 한국은 10번홀 보기로 1타차까지 추격 당했다.

추격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후 버디 2개를 잡아냈고, 일본 역시 버디 2개를 추가했으나 상황을 역전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낸 허석호와 최호성은 2언더파를 기록한 타니하라 히데토와 다카야마 타다히로를 상대로 1타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조로 출발한 장익제(39)와 조민규(24)가 곤도 도모히로와 후지모토 요시노리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타를 줄인 일본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조민규가 18번홀(Par4) 그린주변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해 내일을 기약하게 됐다.

세 번째 조인 홍순상(31)과 류현우(31)는 타니구치 토루 와 후지타 히로유키를 상대로 14번홀까지 끌려 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15번홀(Par5) 16번홀(Par4) 줄버디를 잡아내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팀에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첫날 경기 중 빅 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강경남(29), 김도훈(23)과 이시카와 료와 후카보리 케이치로의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첫 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강경남과 김도훈은 8번홀을 시작으로 13번홀까지 6홀 연속 버디와 15번홀(Par5) 버디로 단숨에 7타를 줄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1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이시카와 료 조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상현, 이동환 조는 이케다 유타, 오다 류이치 조를 상대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이케다 유타 조를 여유 있게 제압하며 승점 1점을 보탰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한국 대표팀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 6.5점을 추가하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