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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부산에서 우승컵 들어 올렸다.

인제야 2012. 11. 4. 22:15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한 이정민(20.KT)/KLPGA제공
(최웅선 기자)"감정이 북 받쳤지만 울진 않았다."

이정민(20.KT)이 4일 부산광역시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코스(Par72.6천5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정민은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해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버디 2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1언더파 71타를 친 이정민은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2타를 줄이며 추격 해온 김해림(23.넵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2010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챙겼다.

"그린이 너무 어려웠다."는 이정민은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구나 잘 됐다가 안 되는 게 골프다. 우승했다고 계속 우승하는 것도 아니고, 조급해하지 않고 2년을 기다렸듯이 천천히 기다리면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해림이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5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김하늘(24.비씨카드)이 3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무릎 부상 악화로 경기 도중 기권한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상금랭킹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위(4억5천5백만원)인 김하늘과 5천5백만원 차이로 벌어졌다.

이 대회 우승자인 이정민은 상금랭킹 4위(3억3천3백만원)로 급상승했다.

 

▲ 갤러리가 몰려든 18번홀에서 티샷 하는 이정민

 

▲ 우승 확정 후 주먹을 불끈 쥐는 이정민

 

▲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는 이정민

 

▲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이정민

 

▲ 5번홀 갤러리 틈에서 아이언 샷 날리는 이정민

 

▲ 5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퍼팅라인을 살피는 이정민

 

▲ 5번홀 티샷 후 볼의 방향을 보는 이정민